"욘 람 덕분에 출전"…'행운의 시드' 칼 위안, 소니오픈서 존재감

입력 2024-01-14 17:50   수정 2024-01-15 00:01

세계랭킹 3위 욘 람(30·스페인)이 없었다면 이 남자도 없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 3라운드를 공동 13위로 마친 칼 위안(26·중국·사진)이 주인공이다.

위안은 원래대로라면 이 대회에서 볼 수 없는 선수였다. 2022~2023시즌이 끝난 뒤 위안의 페덱스컵 랭킹은 126위였다. PGA투어 풀시드를 주는 125위와는 단 1점 차이. 간발의 차이로 투어 카드를 놓친 그는 2024 시즌 카드를 위해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출전해야 했다.

지난달 초 Q스쿨을 준비하던 그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소식이 날아왔다. 람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운영되는 LIV골프로 이적한다고 전격 발표한 것이다. PGA투어는 람의 출전 자격을 박탈했고 페덱스컵 순위에서 그의 이름을 지웠다. 이 덕분에 위안의 페덱스컵 랭킹은 125위로 한 계단 올라갔고 2024시즌 PGA투어 풀시드를 따냈다.

구사일생으로 올 시즌 투어 카드를 지킨 위안은 이번 대회에서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안병훈(33)과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고, 3라운드에서는 이븐파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위안은 “PGA투어 풀 카드를 되찾을 노력만 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풀 시드를 얻었지만 여전히 코스에서, 연습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안병훈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치며 투어 첫 승에 도전할 가능성을 살려놨다. 김성현(26)이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13위(9언더파 201타)로 도약했고, 이경훈도 4언더파를 치며 전날보다 20계단 넘게 뛰어오른 공동 31위(7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9)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로 떨어졌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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